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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사 미술이론

한 권으로 보는 한국의 민화 101장면

화조도, 문자도, 책거리그림 등 101가지 장면으로 우리 민화의 독특한 아름다움과 그 속에 담긴 친근한 이야기를 전하는 민화 교양서

저자/역자 임두빈
정가 19,000원
ISBN 9788940806104
발행일(초판일) 20200829 / 20200829
판형 190*245
페이지수 240쪽
도서상태 정상
판매처 교보문고,YES24,인터파크,알라딘,반디

한 권으로 보는 한국의 민화 101장면은 형식에 얽매이지 않는 파격적인 우리 옛그림, 민화를 화조도, 화훼도, 화접도, 초충도, 문자도, 산수화, 동물화, 까치 호랑이 그림, 수렵도, 신선도, 책거리그림 등 주제별로 한 권으로 묶은 책이다. 이 책은 우리 전통 민화를 소개하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민화적 요소가 다양하게 적용된 현대미술까지 함께 살펴봄으로써 우리 민화의 아름다움이 오늘날까지 맥맥히 흐르고 있음을 보여 준다.


임두빈(任斗彬 / 미술평론가, 화가, 전 단국대 교수)

외할아버지는 일제강점기 독립투사였고 친할아버지는 전통적인 선비였다. 어려서부터 책 읽기와 그림 그리기를 좋아하여 하루도 쉬지 않고 끊임없이 책을 읽었다. 휘문고등학교 시절 문학과 철학과 미술에 심취했다가 홍익대학교 미대에서 서양화를 전공한 후, 같은 대학원에서 미학미술사학과를 졸업하였다. 홍익학술평론상에 최연소 나이(19)1등을 했고, 1회 전국대학생학술논문대회에서 고려대학교학도호국단장상(미학미술부문 1)’을 수상했다. 대학미전에서 장려상을 수상했고, 29회 국전, 3회 중앙미술대전, 5회 한국미술대상전에서 입선을 하였다. 1983년에 동아일보 신춘문예 미술평론이 당선되어 평론가로 등단하면서 이후 화가와 평론가로서의 활동을 함께 했다. 미술잡지 선미술월간미술광장의 주간과 편집인이었고, 공간, 객석, 월간조선, 학원, 아트포스트, 한국경제신문, 경향신문, KBS TV, MBC TV, 케이블TV 등에서 평론활동을 하였다. 다수의 개인전을 열었고, 중앙미술대전 심사위원, 선미술상 심사위원 등 다수의 미술대전 심사위원을 하였다. 1990년 최초의 생명예술운동인 범생명관적 초월주의를 주창하면서 미술동인그룹을 결성하여 적극적으로 활동했다. 일본 교토시립미술관 임팩트아트전 초청강연, 국립현대미술관, 홍익대학교, 국민대학교, 상명대학교, 군산대학교 초청특강, 국정원 초청강연, 국가경쟁력강화위원회 초청강연, 제주포럼 초청강연 등, 국내외 미술관, 대학교, 학회, 정부기관 등에서 150여 회의 초청강연을 했다. YMCA미술아카데미, 금호미술아카데미의 최고 인기강사, 홍익대학교 우수강사로 선정된 바 있으며, 청와대 미술자문을 하였다. 2009년에 한국 최초로 스위스 취리히의 카바레 볼테르에서 초대전을 열었다. 단국대학교 예술대학 교수, 단국대학교 문화예술대학원 교수, 현재 국제미술평론가협회(AICA) 회원, 한국미학미술사연구소 소장, 미술평론가, 화가이다.

 

저서: 고흐보다 소중한 우리미술가33(문화관광부 우수교양도서) | 한국미술사101장면(한국간행물윤리위원회 권장도서) | 서양미술사101장면 | 원시미술의 세계 | 임두빈 화집 | 미술비평이란 무엇인가 | 한국의 민화,,,,| 민화란 무엇인가 | 세계관으로서의 미술론

논문: 새로운 세계관의 정초를 위한 철학적 시론 | 범생명적 초월주의 미술운동의 이념과 역사적 위상 | 현대미술의 정신적 상황과 그 초극을 위한 비평적 시각 | 오늘의 문명상황과 디지털영상미디어의 문제 | 고구려 고분벽화의 미학적 해석 160여 편의 논문


머리말

 

I 화조도

II 화훼도·화접도·초충도

III 문자도

IV 산수화

V 동물화·까치 호랑이 그림·수렵도

VI 신선도

VII 책거리그림

VIII 어류화·십장생도

IX 설화도

X 지도화·백자도·춘화도 외

 

현대미술에 표현된 민화적 요소의 창의적 적용

한국민화의 미학적 고찰

 

참고문헌

찾아보기

그림목록


101장면으로 살펴보는 사랑스러운 우리 민화

민화에는 김홍도나 신윤복의 정교한 풍속화와는 다른 독특한 아름다움이 있다. 민화를 그린 사람들 대부분이 아마추어 화공이라 정통회화의 화법에 서툴기 때문일 것이다. 그래서 민화는 때로는 어색하고 투박하며 거친 필법으로 그려져 있기 일쑤이지만, 일견 조잡하고 미숙한 듯한 표현 속에 소박한 아름다움을 지닌다. 이 책에는 이러한 민화의 어수룩한 사랑스러움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화조도와 화훼도, 화접도, 문자도, 산수화, 동물화, 책거리그림 등 주제별로 나누어 무려 101가지의 작품을 수록했다. 각 민화 작품이 어떤 의도를 가지고 그려졌는지, 그림 속 요소에 어떤 의미가 담겨 있는지를 친절하고 상세하게 설명해 준다. 이를테면 화조도에 자주 등장하는 모란은 탐스러운 자태에서 연유하여 부귀와 행복을 상징하며, 수많은 씨앗이 가득 들어 있는 석류는 자식 많이 낳기를 바라는 마음을 표현한다.

 

민화적 요소가 적용된 현대미술 작품

이 책의 후반부에는 민화에서 자주 사용된 요소들이 오늘날 창의적으로 적용된 현대미술 작품과 작가를 소개한다. 김기창과 김구림, 홍석창, 이왈종, 한규남, 조광호, 김용철, 이석주, 신은숙, 김진두, 박영율, 강상중, 허진, 송태화, 이숙이다. 이들 중에는 전통 민화를 통해 작가의 회화 세계 전체에 혁신적인 변화를 가져온 경우도 있고, 작품의 일부에 민화를 차용한 경우도 있다. 김기창은 전통 민화를 연구하여 독창적 화법인 바보 산수를 창안했고, 이왈종은 민화적 시각을 창의적으로 적용하여 그만의 새로운 회화를 만들어냈다. 그런가 하면 한규남은 대상을 해체하고 재구성하는 점묘적 방법으로 십장생도를 그리며, 강상중의 감각적인 원색의 빛이나 꽃과 같은 이미지는 마치 현대판 민화를 보는 듯하다. 독자들은 민화적 요소가 적용된 다양한 현대미술 작품을 감상하며 전통 민화가 과거에만 머물러 있는 것이 아니라 오늘날에도 충분히 그 의미와 가치를 찾을 수 있음을 확인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