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겐고시즈카고분에서 발견된 귀갑형 칠보 금구를 시작으로 1980년대의 칠보까지 일본 칠보 공예의 흐름을 서술한 책이다.
일본의 칠보가 정치·사회·문화 속에서 어떻게 발전되고 활용되어 왔는지 칠보 작품을 중심으로 서술하고 있으며 그 과정에서 칠보를 발전시킨 칠보 명인들과 그들을 후원한 인물들의 이야기를 재미있게 서술하고 있다.
역자의 말
제1장 칠보의 기원
제2장 고대의 유리 제조 기술
제3장 칠보 기술의 추리
제4장 쇼소인의 열두 모서리 거울
제5장 열두 모서리 거울의 유래
제6장 우지 뵤도인의 칠보
제7장 가모 초메이의 접는 쟁 ①
제8장 가모 초메이의 접는 쟁 ②
제9장 접는 쟁의 제작 연대
제10장 중세의 칠보를 탐색하다
제11장 모모야마시대의 칠보 기술
제12장 히라타 도닌과 고보리 엔슈
제13장 도로 칠보와 사롱형 칠보
제14장 니코의 칠보
제15장 칠보 가문-히라타 가
제16장 코히쇼
제17장 유리와 칠보
제18장 가지 쓰네키치의 출현
제19장 주목 받았던 동양의 칠보
제20장 싯포초의 역사
제21장 바그너 일화 ①
제22장 바그너 일화 ②
제23장 안도와 이나바 칠보점 ①
제24장 안도와 이나바 칠보점 ②
제25장 메이지시대의 칠보
제26장 훈장과 메탈 칠보
부록
저자 후기
일본을 대표하는 공예, 칠보
일본 칠보 문화의 흐름을 볼 수 있는 책
『칠보문화사』는 겐고시즈카고분에서 발견된 고대 칠보 금구를 시작으로 일본 칠보 공예의 역사를 서술한다. 일본에서 칠보는 무사들이 사용한 도검, 화려한 건축물의 손잡이와 상인방의 구기카쿠시(못 가리개), 화병 등의 생활용품을 장식하는 데 다양하게 활용되었으며, 메이지시대에는 만국박람회를 통해 소개되어 해외에서도 인정받게 되었다. 본서는 일본을 대표하는 공예인 칠보 예술을 소개한 책으로 일본 칠보 문화의 흐름을 읽을 수 있다.
저자인 모리 히데토(森 秀人)는 고고학, 민속학, 낚시 등의 관련 분야에 많은 저서를 남긴 평론가로 1968년부터 시작된 칠보 연구 잡지 『칠보예술』의 편집장으로 활동하였다. 본서 『칠보문화사』는 『칠보예술』에 연재된 내용을 모아 새로운 자료를 더하여 1982년 출간한 것으로 정치·사회·문화의 영향을 받으며 발전한 일본 칠보 공예의 역사를 소개한다.
저자는 겐고시즈카고분에서 발견된 귀갑형 칠보 금구를 시작으로 칠보 공예의 역사를 서술한다. 이후 불교문화, 막부 정치, 메이지유신의 등 역사의 흐름 속에서 당대의 영향을 받으며 발전한 칠보 공예를 작품을 중심으로 살펴본다. 이와 함께 바탕재료와 유약의 개발로 탄생한 다양한 종류의 칠보, 일본의 칠보 문화를 주도한 명인을 소개하고 있다. 히라타 도닌(平田道仁), 가초(嘉長), 나미카와 소스케(濤川惣助), 나미카와 야스유키(並川靖之), 독일인 바그너(Gotfried Wagner) 등 한 시대의 칠보 예술을 주도한 명인들과 그들을 후원한 이들, 칠보 작품을 둘러싼 시대 상황과 인물들에 대한 이야기가 재미있게 서술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