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더니즘 미술의 총체적 이해를 위해 그것에 관련된 주제를 여덟 가지로 나누어 그것들의 명세에 대해 포괄적이고 입체적이면서도 구체적인 시각을 독자에게 제시하고 있다.
지은이는 미술 분야는 물론 문학, 영화, 연극 등 다른 장르에 관한 해박한 지식을 바탕으로 미술을 문화사적 지평에서 해부하고 있다. 

지은이 로버트 휴즈 옮긴이 최기득 계명대학교 미술대학 서양화과 졸업 미국 워싱턴 주 워트워스 대학 대학원 졸업(미술교육 전공) 계명대학교, 대구대학교 강사 역임 현재, 돈보스꼬 예술대학 서양화과 전임강사

머리글      6

1. 기계의 천국    9
  19세기 산업주의가 남긴 문화적 결실

 2. 권력의 얼굴    57 
    1차 세계대전의 상처

 3. 쾌락의 풍경화   113
    서정형식의 미술

 4. 유토피아 건축의 환상   165
    현대 건축의 화려한 실패

5. 자유의 문턱에서   213
   비합리의 폭발

6. 의식의 끝에서 본 세상   269
   극단적 감정의 예술

7. 환경으로서의 문화   323

8. 되돌아 본 미래   365
  아방가르드는 왜 사라졌는가
 
 
역주     407

참고문헌    417

한글색인    422

영문색인    429

역자후기    436

오스트리아의 아름다운 건축물을 보고 나서야 아돌프 히틀러는 그의 곤욕스러운 구토증을 멈출 수 있었다고 한다.

인간의 마음을 위로하는 아름다운 건축물은 그 건축물을 만든 잔혹한 역사의 주인공의 마음을 위로하는 도구에 다름 아니었던 것.

중세의 첨탑, 높이 솟은 63빌딩, 그것이 우리에게 가하는 묘한 억압의 실체는 무엇일까. 존재하지 않는 에머랄드 성, 녹색 알의 안경을 쓰고 아름다운 에머랄드 성이라 부르는 그 회색 건물의 참혹함을 목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