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과는 전혀 무관한 삶을 살아온 일반 독자가 용기내어 미술 활동을 할 수 있게 하기 위하여, 기존의 딱딱한 미술치료 전문서의 형식을 탈피하여 미술치료에 관해 하나부터 열까지 꼼꼼하고 평이한 에세이 형식으로 열정적으로 써내려간 글로 채워져 있다.

캐시 A. 말키오디(Cathy A. Malchiodi) 캐시 A. 말키오디는 미술치료, 표현예술치료 분야의 국제적인 전문가이고 독립 학자이면서 이 분야의 권위 있는 작가이기도 하다. 그녀는 대중 강연자로서 미국, 캐나다, 아시아, 유럽 등지의 250군데 이상에서 기조연설, 워크숍, 강좌를 열었다. 또한 레슬리 대학교Lesley University에서 표현치료학과Expressive Therapies Department의 겸임교수로 20년 이상을 재직하고 있으며, 미국의 수많은 대학에서 방문교수로 있었다. 그녀의 저서로는 『미술치료The Art Therapy Sourcebook』(조형교육, 2000/2008), 『미술치료 활동기법Therapeutic Art Directives and Resources』(시그마프레스, 2008), 『아동 임상 미술치료Medical Art Therapy with Children』(학지사, 2003), 『Understanding Children's Drawings』, 『Handbook of Art Therapy』 등이 있다. 저자의 홈페이지 www.cathymalchiodi.com 저자의 블로그 “The Healing Arts" blogs.psychologytoday.com/blog/the-healing-arts 옮긴이 소개 김마리아mariart88@gmail.com 미국 로욜라메리마운트대학교Loyola Marymount University 부부가족치료학과Marital and Family Therapy With Specialized Training in Clinical Art Therapy 석사 학위 후, 캘리포니아 결혼가족치료사 자격증Lisenced Marriage and Family Therapist(LMFT)을 취득하였고 미국 공인 미술치료사Registered Art Therapist(ATR)로 활동 중이다. 현재 미국 로스앤젤레스 한인타운청소년회관Koreatown Youth and Community Center(KYCC)의 임상심리치료전문가와 슈퍼바이저로 일하고 있다. 김상희sanghee204@hanmail.net 원광대학교 보건환경대학원 예술치료학과 석사 학위 후, 한국예술치료학회 1급 예술치료사로 활동 중이다. 서울대학병원 정신과 보호병동 도예치료, 수원여자대학교 아동교육정보연구소와 인천시 건강가정지원센터의 미술치료사로 활동하였다. 현재 서울 메티스신경정신과 전임 미술치료사로 일하고 있다. 신은하red6357@hanmail.net 원광대학교 보건환경대학원 예술치료학과 석사 학위 후, 한국예술치료학회 1급 예술치료사로 활동 중이다. 부천시 정신보건증진센터, 전인치유상담실, 발달장애아동을 위한 ‘꿈땅주말대안학교’ 등에서 미술치료사로 활동하였으며, 장애아동을 위한 통합예술치료 프로그램과 재소자를 위한 표현예술치료 프로그램 등을 진행하였다. 심재순y4017@hanmail.net 원광대학교 보건환경대학원 예술치료학과 석사 학위 후, 한국예술치료학회 1급 예술치료사로 활동 중이다. 현재 한남대학교 평생교육원, 한국 법무 평생교육원에서 미술치료 관련 강의를 진행하고 있으며 경기도 평촌 ‘한결아동발달센터www.hangyulkid.com’에서 미술치료사로 일하고 있다. 오희정pees05@hanmail.net 원광대학교 보건환경대학원 예술치료학과 석사, 동대학교 보건학과 예술치료학 박사과정을 수료했으며, 한국치유예술학회 1급 예술치료사로 활동 중이다. 중앙대, 아주대, 한국교원대, 한서대 등에서 미술치료 관련 강의를 진행하고 있으며, 경기도 안산에서 미술치료사이신 사랑하는 엄마와 ‘엄마와 딸 미술치료연구센터www.arttherapia.com’를 운영하고 있다. 이혜자hyeja650@hanmail.net 원광대 동서보완의학대학원에서 예술치료학과 석사 학위 후, 한국치유예술학회 1급 예술치료사로 활동 중이다. 한국심성교육개발원의 미술치료 교육과정 강의를 맡아 진행하였으며, 현재는 ‘라임오렌지나무 아동청소년심리상담센터www.limeorangetree.com’의 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글을 옮기며
서문

감사의 말

1. 영혼의 팔레트 재발견하기   18

2. 치유의 힘이 있는 창조성   41

3. 타고난 창조의 능력 받아들이기  68

4. 재료 알기와 공간 만들기   90

5. 전달자, 안내자, 친구로서의 시각적 상징 128

6. 이야기하는 이미지들    166

7. 육체적 행복을 위한 이미지들   196

8. 치료와 회복의 미술    225

9. 신성한 것을 돌보기    258

10. 우리 안의 예술적 창조성을 공유하기  288

참고 문헌     316
참고 정보     319

 

이 책의 저자인 말키오디는 미국에서 활동하는 미술치료사이지만 우리나라에서도 강의한 경험이 있을 정도로(이와 관련된 에피소드가 미술치료의 한 사례로 나온다) 전 세계 곳곳을 돌아다니며, 꾸준한 저술활동으로 미술치료의 힘을 전파해왔다. 그녀는 묻는다. “어떻게 우리는 치유될 수 있는가, 어떻게 온전해질 수 있는가, 혹은 그 치유와 온전함이라는 자기 변화를 어떻게 느낄 수 있는가? 이런 자기치유에 있어서 미술은 무엇을 할 수 있는가?” 그녀는 이 책에서 이런 자기치유 또는 미술치료의 근본적인 물음들을 자기 스스로에게 되묻고, 그 과정 속에서 자기가 체험했던 미술이 가지고 있는 변화의 힘을 서술하고 있다. 그녀가 치료해왔던 이들의 사례만이 아닌 자신의 변화 체험에서 우러나오는 말이기 때문에 그녀의 말에는 힘이 있다.
 
그녀는 무엇보다 자기 삶에서 길어낸 이야기에 그 뿌리를 두고 그동안 자기가 만났던, 자기를 내담했던 다양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풀어놓으며 우리를 설득시킨다. 우리가 뭐라 생각하든 우리는 모두 예술가이며, 우리 안에는 예술적 창조성, 즉 영혼의 팔레트가 숨쉬고 있다는 것을. 그리고 어떻게 예술적 창조성이 치유적일 수밖에 없는가에 대해서 말해주고 있다. 이러한 강력한 설득의 과정과 더불어 그녀는 우리에게 아주 친절하게 미술 활동의 과정을 얘기해주고 있다. 단순히 미술 활동의 나열에 그치는 것이 아니다. 어떤 미술 재료를 골라야 하며, 주변 공간을 미술 작업실로 활용하는 방안이 무엇이며, 어떤 것을 표현해야 할지 모를 때 어떻게 해야 하고, 미술 활동의 효과를 극대화하려 할 때 어떤 마음가짐을 가져야 하며, 어떤 배경음악이 좋은지에 대해서 어느 하나 작은 것 놓치지 않고 우리를 챙겨준다. 그런 그녀의 사려 깊음에 의해 이 책을 읽는 이는 길을 잃지 않고 소박하게 자기 자신을 표현할 수 있게 되며 미술, 더 크게 말해 예술적 창조성이 열어주는 충만한 삶의 기쁨을 작게나마 누릴 수 있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