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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읽어야 할 예술 비평용어 31선』은
* 「기호」,「시뮬라크럼」, 「모더니즘」, 「컨텍스트」,「응시」와 같은, 현대 예술비평에서 빠질 수 없는 31개의 비평용어를 다룬다.
* 단순히 사전적으로 해당 용어를 정의하는 게 아니라, 저자들이 실제로 예술작품에 대한 ‘예술비평’을 수행하면서 각 용어들의 생동감 넘치는 움직임을 보여 준다. 그 과정에서 독자는 단순히 각 장의 용어들을 머릿속에 기억하는 게 아니라, 자연스럽게 ‘체화’하게 된다.
* 예술에 대한 치밀한 분석을 보여 줄 뿐 아니라, 예술과 상호작용하는 사회·정치·경제·문화적 문제들을 함께 끌어안고 사유한다.
* 31개의 비평용어에 대한 31개의 매력적인 에세이들을 담고 있는데, 이 31개의 에세이들은 서로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독자에게 거대한 예술 지형도를 그려 준다.
007 역자 서문
008 여는 글
012 서문
021 재현
039 기호
053 시뮬라크럼
069 말과 이미지
083 서사
099 퍼포먼스
123 양식
139 컨텍스트
159 의미/해석
177 독창성
195 전용
211 미술사
229 모더니즘
245 아방가르드
263 원시
281 기억/기념비
299 몸
317 미
333 추
351 의례
363 페티시
377 응시
393 젠더
409 정체성
425 생산
449 상품
475 수집/박물관
489 가치
507 포스트모더니즘/포스트식민주의
525 시각문화/시각연구
537 예술의 사회사
553 후기
560 도판 목록
561 찾아보기
564 역자 소개
「기호」,「시뮬라크럼」, 「모더니즘」, 「컨텍스트」,「응시」와 같은 용어들은 현대 예술비평에서 수도 없이 등장한다. 예술에 대해서, 그리고 예술비평에 대해서 공부하려는 사람들은 언제나 이런 용어들을 ‘확고히’ 정리해야만 한다는 필요성을 느낀다. 순전히 독자들의 그런 ‘필요성’ 덕분에 탄생한 이 책은 ‘꼭 알아야 할 예술 비평용어 31개’를 에세이 형식으로 망라해 정리했다.
그러나 이 책은 단순히 해당 용어들을 사전적으로 정리하는 데서 그치지 않는다. 이 책의 저명한 저자들은 해당 용어를 중심에 놓고 그것과 관련된 ‘예술비평’을 실제로 수행한다. 이런 과정에서 각각의 용어들은 본래의 사전적 의미와는 완전히 다른 모습을 보이기도 하고, 보다 폭넓은 의미를 형성하기도 한다. 이 책에서 31개의 용어는 ‘고정된’ 텍스트로 존재하는 게 아니라 모두 ‘살아’ 움직이는 것이다. 그러므로 이 책을 읽는 독자들은 ‘멈춘’ 텍스트를 머릿속에 입력하는 게 아니라, ‘살아 숨쉬는’ 용어를 자연스럽게 체화하게 된다. 이렇게 체화된 용어는 쉽게 잊히지 않는다.
이 책에 수록된 에세이들은 모두 ‘예술작품’ 자체에 대한 치밀한 분석을 해낸다. 하지만 그들은 거기서 멈추지 않고 한 발 더 나아가 ‘예술작품’을 둘러싼 세계에 주목한다. 예술과 사회·경제·문화·정치·역사의 문제들이 어떻게 상호작용하는지 정확히 포착하며, 이를 통해 예술이 걸어온 길과,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제시한다.
이 책에는 예술비평에 대한 31개의 작은 지도들이 담겨 있다고 할 수 있다. 각각의 지도를 살피며 예술에 대한 지평을 조금씩 넓혀가는 일만으로도 충분히 유쾌한데, 이 책의 끝에 이르러 독자들은 이 31개의 지도가 사실은 모두 연결되어 하나의 거대한 세계를 그리고 있었다는 사실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