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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예 / 도자 / 판화 / 염색

한눈에 보는 옹기

우리 옹기의 가치와 아름다움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교양서

저자/역자 윤용이, 이한승
정가 16,000원
ISBN 9788997252558
발행일(초판일) 2015-12-24 / 2015-12-24
판형 152*210
페이지수 168쪽
도서상태 정상
판매처 교보문고,YES24,인터파크,알라딘,반디

옹기의 개념, 역사, 종류부터 어떻게 만들고 활용하는지까지, 옹기에 대한 모든 것을 한눈에!

가장 사람들의 생활 가까이에서 두루 쓰인 옹기는 우리 선조들의 삶과 지혜를 그대로 드러냅니다. 한국인들에게 간장, 된장, 고추장과 같은 장 문화와 김치, 젓갈과 같은 발효 식품은 생활 깊숙이 들어와 있습니다. 이러한 장과 발효 식품은 숨을 쉬는 옹기 때문에 가능했으며, 이러한 옹기는 우리 생활에 없어서는 안 될 필수품이었습니다. 또 옹기는 필요에 따라 누구나 무엇이든 만들어 사용했던 도기로 식생활뿐 아니라 생활 곳곳에 광범위하게 쓰였습니다.

옹기를 쉽고 폭넓게 이해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기획된 이 책은 옹기의 모습을 다양하게 비추며 그 특징과 아름다움을 여실히 드러냅니다. 옹기의 개념, 역사, 종류 그리고 재료와 도구, 제작 과정, 전통과 현대 옹기 작품까지 옹기에 관한 전반적인 내용이 문헌 조사와 전문가 인터뷰, 현장 취재를 통해 전문적이면서도 친절하게 한 권에 담겨 있습니다. 또 사진, 그림, 도표 등 풍부한 시각 자료를 제공합니다. 이 책을 통해 옹기의 투박하고 꾸밈없는 아름다움과 넉넉함을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윤용이 성균관대학교 사학과와 동 대학원을 졸업했습니다. 명지대학교 미술사학과 석좌교수이며, 저서로는 『한국도자사연구』(1993), 『아름다운 우리 도자기』(1997), 『한국미술사의 새로운 지평을 찾아서』(1997), 『우리 옛 도자기의 아름다움』(2007), 『우리 옛 도자기』(2010), 『아름다운 우리 찻그릇』(2007), 『우리 옛 질그릇』(2012), 등이 있습니다. 이한승 안동대학교 민속학과와 동 대학원 석사 과정을 졸업하고, 동 대학원 박사 과정에 재학 중입니다. 국립문화재연구소 무형문화재연구실에서 옹기를 연구·조사했습니다. 저서로는 『옹기를 만드는 사람들』(2009, 공저), 『옹기장』(2010), 『옹기장』(2011) 등이 있습니다.

발간사

추천사

머리말

 

1장 옹기를 말하다

옹기의 개념

옹기의 역사

옹기의 쓰임

 

2장 옹기를 꾸리다

옹기의 재료

공방의 시설과 도구

가마와 번조 도구

 

3장 옹기를 만들다

옹기 제작 과정

점토와 유약 준비하기

성형 및 시유하기

구워 완성하기

 

4장 옹기를 누리다

장맛을 지켜 주는 장독대

보물 창고, 찬간과 곳간의 옹기들

부뚜막에 옹기종기

편하고 따뜻하게, 일상생활의 옹기들

자연과 닮은 제주옹기

손 가는 대로, 옹기 무늬

쭈글이 땜 옹기

우리 시대의 옹기

 

참고 자료

장인

공예·디자인 지도

도판 목록

참고 문헌

도움 주신 분·기관

색인

한눈에 보는 옹기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이 주관하는 우리공예·디자인리소스북시리즈의 8번째 책입니다. ‘우리공예·디자인리소스북시리즈는 한국 공예의 기록을 통한 전통 문화의 현대적 계승과 창조적 발전을 목적으로 우리 전통 공예 기술에 대한 정보와 지식을 체계화하여 전달하고, 관련 분야의 종사자뿐만 아니라 일반인도 쉽게 이해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기획되었고, 국문과 영문으로 발간됩니다.

 

한눈에 보는 옹기는 모두 네 개의 장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1옹기를 말하다에서는 옹기’`의 개념과 함께 우리 옹기만의 독자적인 특징을 소개하며, 제작 방법에 따라 옹기를 구분하였습니다. 옹기의 개념은 그 성립과 변화의 역사에 기초하여 이해할 수 있습니다. 지금과 같은 형태의 독의 출현에서부터 황갈색의 유약이 발라진 옹기가 나타나기까지, 옹기의 성립에서부터 그 흐름을 따라가 보았습니다. 이어 얼마나 다양하게 옹기가 만들어져 사용되었는지 쓰임새에 따른 옹기의 종류를 살펴보았습니다.

2옹기를 꾸리다는 옹기를 만들기 위해 필요한 재료, 도구, 가마 등의 시설을 담고 있습니다. 재래식 시설과 도구뿐만이 아니라 현재 많은 옹기점에서 이미 널리 사용하고 있는 현대식 도구, 시설, 기계도 함께 소개합니다. 가마에서는 지역의 특색을 가지고 있는 서해안 지역의 조대불통가마와 제주도 지역의 돌로 지은 노랑굴과 검은굴 또한 살피고 있습니다.

3옹기를 만들다에서는 유약을 바르는 옹기 항아리를 중심으로 옹기의 전체 제작 과정을 담고 있고, 세부 과정이 다른 방법들 또한 함께 소개합니다. 옹기는 일반적으로 크게 점토와 유약 준비하기, 성형하기, 무늬 넣기와 시유하기, 구워 완성하기의 네 단계를 거치며, 기형과 종류 등에 따라 성형과 번조 등의 과정이 조금씩 달라집니다. 질그릇, 푸레도기, 옹기의 제작상 가장 큰 차이는 번조에 있습니다. 이들의 가마 불 때기가 각기 어떻게 다른지 또한 살펴볼 수 있습니다.

4옹기를 누리다에서는 과거와 현대의 우리 옹기를 감상할 수 있습니다. 먼저 사용했던 장소에 따라 옹기 유물을 수록하고 있으며, 특유의 빛깔과 명칭을 가진 제주도 옹기와 쭈그러지고 땜질한 옹기의 모습도 볼 수 있습니다. 쭈그러지거나 깨진 그릇도 버리지 않고 이렇게 저렇게 사용했던 것 또한 옹기의 특징입니다. 우리 시대의 옹기 부분에서는 무형문화재나 명장들과 같이 전통 옹기의 재료와 기법, 형식을 따르는 작가들의 작품과, 전통 옹기의 재료와 기법을 지키면서 그 형태와 무늬에서 현대적 변형을 보여 주는 작가들의 작품을 함께 담고 있습니다.

 

옹기의 가치를 되짚고 이를 많은 분들에게 전달하기 위해 여러 전문가들과 논의하여 진행한 책으로, 작은 책이지만 옹기에 대한 모든 것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담겨 있습니다. 이 책이 우리 옹기의 과거와 오늘을 이해하고, 그 맥을 잇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