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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 아트, 미디어는 메시지다

작성일: 2026.01.19

조회수: 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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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리치(Bilici, Beeryl/1995~/튀르키예) 갇힌(LOCKED/가로 몰입형 체험 셋업, 3개의 별도의 LED 스크린/2×7.5m/2020)



 1. 미디어 아트는 무엇인가?

미디어 아트(Media Art) 또는 매체 미술(媒體美術)의 기원은 명확히 특정하기 어렵지만좁은 의미로는 1970년대 후반에서 1980년대 초반 컴퓨터와 디지털 아트를 활용하는 경향으로 50여 년 전에 시작된 현재 진행형의 현대 예술이다.그러나 그 시원은 20세기 초 전통적인 예술 매체(회화, 조각 등)에서 벗어나 사진, 비디오와 같은 현대 사회의 커뮤니케이션 도구를 창작 매체로 사용하던 경향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 미디어 아트라는 용어가 사용되기 이전에도, 다다, 초현실주의 화가들이 사진, 영화 등을 활용하거나 키네틱 아트, 라이트 아트 등 기술과 예술을 결합하려는 시도가 있었다. 분기점은 1960년대 대중 문화의 성장과 함께 생겨났다플럭서스(Fluxus) 운동, 백남준의 비디오 아트(Video Art) 또는 뉴미디어 아트(New Media Art)로 불렸던 일련의 예술 움직임은 모니터와 전자 기술을 활용하며 이후 미디어 아트라는 용어와 개념의 정립에 영향을 미쳤다1980년대에는 비디오 아트가 주도적인 미술 흐름으로 자리 잡았고베라 몰나르(Vera Molnar)의 컴퓨터 아트, 디지털 아트 등 새롭게 등장한 다양한 기술적 예술 형식을 포괄하기 위해 미디어 아트라는 용어가 널리 사용하기 시작했다. 2000년대 이후 인터넷과 스마트폰의 상용화와 더불어 가상현실(VR) 등 끊임없는 기술의 진화는 현대 미디어 아트를 더욱 다채롭게 확대하고 있다.

 


 2. 미디어 아트의 특징은 무엇인가?

-기술과 예술의 융합: 인공지능(AI),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데이터 기반 시각화, 생명공학 등 다양한 기술을 활용하며 현대 미술에서 끊임없이 확장한다.

-상호작용성: 인터랙티브(Interactive)나 반응형(Responsive)과 같이 관객의 참여가 작품의 중요한 요소로 작용한다.

-다양한 형태: 미디어 아트는 특정 형식에 얽매이지 않고 인터랙티브 설치, 로보틱스, 사운드 아트(Sound Art), 웹 아트 등 다양한 형태로 구현된다. 또한 전통적인 예술 형태와 융합되기도 하며, 새로운 기술의 등장과 함께 그 형태는 더욱 다층화된다.

-시간성: 일반적으로 소리나 시간에 따라 변하는 동적 특성을 포함하는 미디어 아트에서 시간성은 필수적인 요소이다. 즉 전통적인 정적 예술(회화, 조각 등)과의 차별점을 부각시키며, 작품이 실시간으로 변화하거나 지속적으로 새로운 형태를 만들어내는 동적 특성을 강조한다.

 

 3. 매개체가 중요해졌을까?

미디어(media)라는 용어는 라틴어 medium(중간, 매개체)에서 유래했다. 이 단어는 여러 가지 맥락에서 사용되는데 19세기 후반부터 일반적으로 정보나 메시지를 전달하는 매개체를 의미한다그러나 미디어는 단순한 커뮤니케이션의 도구가 아니라 인쇄술 영상 디지털로 발전하며 사회적 패러다임을 변화시켰다. 특히 1960년대 이후 대중 매체의 발달은 중립적인 전달 도구를 넘어 그 자체가 메시지를 형성하고 인간의 사고 방식과 사회 관계를 재구성할 만큼 중요해졌다 이러한 매체의 특성을 1964년 마셜 맥루언(Marshall McLuhan)은 “미디어는 메시지다(The medium is the message)” (『미디어의 이해:인간의 확장』)라고 했다.

가령 백남준은 텔레비전이라는 새로운 매체를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매체가 가진 속도감, 이미지의 홍수, 대중 매체로서의 영향력 등을 보여주었다. 즉 ‘무엇(주제)’을 표현하는가만큼이나 ‘무엇으로 어떻게(도구와 방법)’ 표현하는가가 중요한 의미를 지니게 된 것이다. 또한 히토 슈타이얼(Hito Steyerl)은 2009년 ‘빈곤한 이미지(Poor Images, 저화질의 디지털 이미지)’ 개념을 통해 밈(Meme)이나 SNS 이미지 등이 현대 디지털 문화의 특징을 잘 보여주는 현상이며, 종종 주류 미디어 시스템에서 배제된 사람들(예: 사회적 소수자, 저항 운동가 등)의 목소리를 확산시키는 역설적 힘을 가지고 있음을 강조했다.



백남준(Nam June Paik/1932~2006/한국 미국

다다익선(비디오 설치, 4채널 비디오, 컬러 모니터 1,003/18.5m 높이의 5층 탑 형태, 지름 7.5m의 원형/1988)

1960년대 비디오 아트를 창시한 백남준은 캔버스 대신 모니터를 활용하고전기 신호를 통해 찰나의 이미지를 실시간으로 생중계하는 기술적 실험을 선보였다특히 <다다익선>은 매스 미디어를 예술적 도구로 긍정적으로 활용하며테크놀로지와 인간의 공존 가능성을 탐구한 작품으로 평가받는다이러한 혁신적인 시도들로 인해 백남준은 미디어 아트의 선구자로 자리매김하였다.



 1. 인공지능, 생명공학 기술을 활용한 사례를 포함하여 미디어 아트가 지닌 윤리적인 문제는 무엇이 있을까?

 2. 1960년대 플럭서스와 같은 미술 운동과 미디어 아트가 태동할 수 있었던 사회적 배경은 무엇일까?

 3. 메타버스는 미디어 아트의 새로운 플랫폼이 될 수 있는가?

 4. 소셜 미디어는 현대 미디어 아트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가?

 5. 디지털 격차(Digital Divide)는 미디어 아트의 접근성에 어떤 영향을 주는가?

 6. 미디어 아트의 기술 의존적 특성이 예술의 본질적 가치(창의성, 주제 의식)를 퇴색시킬 수 있다고 생각하는가?

 7. 백남준 이후 한국 미디어 아트는 글로벌 흐름과 어떻게 차별화되고 있나? (: K-pop 영상미학과의 결합 사례)



작성자

미진사 본부장 최진선


참고 자료 및 출처

22 개정 교육과정 미진사 미술 창작, 미술과 매체

https://www.artart.today/artletter12_MA

https://www.pacegallery.com/artists/rafael-lozano-hemmer/

https://brunch.co.kr/@leesangartoffic/1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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