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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소: 신체, 사물, 공간의 관계 속 3차원의 형태 (2)

작성일: 2025.09.15

조회수: 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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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형태적 분류


심조 매의 머리를 한 호루스 신(부분/ 이집트 이시스 신전 벽면)     



-환조(丸彫, Round Sculpture/Sculpture in the Round)는 '둥글게 조각한다'는 의미에서 유래했다. 

완전한 입체로 제작하여 360도 모든 방향에서 감상할 수 있다.


-부조(浮彫, Relief Sculpture)는 浮(부, 떠오르다)를 써서, 평면 위에 솟아오른 듯한 반입체적 형태를 말하며 

정면이나 한 방향에서 감상할 수 있다. 높이에 따라 고부조, 중부조, 저부조로 나뉜다.


-투조(透彫, Openwork Sculpture, pierced carving)는 透(투, 뚫여 있다)를 써서, 

조소의 한 부분을 완전히 뚫어내어 공간감을 강조하는 기법이다.


-심조(深彫, Deep Relief/Intaglio)는 深(심, 깊다)자를 사용하여 평면을 안쪽으로 깊게 파들어가는 방식을 

말한다. 음각의 형태로 표현되며, 주로 동전이나 인장 등에서 볼 수 있다. 



 2. 명칭 분류
-인체 부위별: 마스크(얼굴), 두상, 흉상, 반신상, 전신상, 토르소 등

-자세별: 서 있는 입상(立像), 앉아 있는 좌상(坐像), 누워 있는 와상(臥像)

-재료별
1) 목조, 석조, 아조(동물 뼈), 점토, 청동 등
2) 선재, 면재, 양재: 추상 조소의 발전과 함께 대두된 개념으로 형태를 추상적으로 표현하거나 
단순화, 상징화를 통하여 표현하는 데 있어 선재, 면재, 양재의 재료적 분류  
 

선재-곰리(Gormley, Antony/1950~/영국) 느낌의 재료 40번(5mm 사각 단면 연강봉/203×188×141cm/2008년)
 

 3. 조소의 확장 


길버트(Proesch, Gilbert /1943~/영국)와 조지(Passmore, George/1942~/영국) 노래하는 조각(퍼포먼스/1969년)



20세기 이후 기존의 재료나 양식의 경계가 허물어지고, 새로운 기술이 접목되며 공간의 의미가 부각된다. 

작가가 직접 제작하는 것이 아니라 기성품을 작품으로 제시하는 레디메이드(Ready-Made), 오브제(Objet),  

정크 아트(Junk Art, 폐품 미술), 어셈블리지(Assemblage), 움직임을 추가한 모빌(Mobile), 키네틱 아트(Kinetic Art), 

인체를 재현하는 것이 아니라 그 자체로 작품화하는 퍼포먼스, 작품이 놓이는 장소와 환경이 중요해지는 

설치 미술(Installation Art), 대지 미술(Land Art) 등으로 확장된다. 



 1. 새로운 재료들은 조소 표현의 가능성을 어떻게 확장했나?

 2. 전통 조소와 추상 조소, 미니멀 조소, 개념 미술 등 현대 조소와의 연관성은 무엇일까? 

 3. 현대 조소에서 문화적 정체성은 어떻게 표현되고 있나?



작성자
미진사 본부장 최진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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